전교조 대전지부, 중등평가전문성 제고 연수 '비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전교조 대전지부가 내년 1월 4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지는 '중등평가전문성 제고 연수'에 대해 예산 낭비의 연수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모든 중.고등학교 5개 교과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연수다"며 "100%참석하라며 불참하는 교사는 사유서를 내라고 한 것은 강제나 다름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교과부가 2박3일 워크숍 형태의 집중 연수를 권장한 것을 대전교육청은 1일 단 2시간, 그것도 5개 교과 교사들에게 수박 겉핥기 연수를 강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나 가능했던 전체주의 발상이다"고 분노했다.

이는 연수 이수자 100%라는 실적 부풀리기 발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로 출장비만 해도 5000만원이 넘어 혈세 낭비라는 것.

전교조는 "교사들 중에는 자기 개발과 수업 연구 차원에서 방학 중에 해외 연수를 계획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며 "시교육청은 당장 중등교원 평가전문성 제고 집체 연수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