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남서풍을 강하게 받은 충청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5cm 내외의 다소 많은 눈이 내렸고, 강설역이 호남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 최심 신적설 현황(금일 16시까지, cm)
부여 5.5, 대전 5.2, 청양 5.0, 남원 4.2, 임실 3.5, 장수 3.1, 천안 2.1, 백령도 4.0

한편, 저기압의 중심 북쪽에 위치한 경기도와 강원도지방은 따뜻한 공기가 차있으면서 찬공기의 영향을 직접 받지 못해 눈/비가 섞여 내린 곳이 있고, 서해상 수증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눈구름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 대설 전망

이 저기압은 오늘 밤 중부를 통과하여 동해상에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지방은 눈/비 후 내일 오전부터 차차 개겠다.

저기압의 후면에서 북서풍을 강하게 받는 충청과 호남지방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27,토)까지 단속적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고 모레(28,일)도 강설현상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 동해안지방은 내일 후반부터 모레 오전사이에 한때 북동풍을 받으면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 적설(내일까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산간, 북한 : 3~8cm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 : 1~5cm

※ 예상 적설(오늘)
서울.경기도(남부 제외), 강원도(남부내륙 제외), 경상남북도, 서해5도: 1~5cm
※ 오늘 밤부터 모레 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어는 곳이 많겠으므로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 다음 주 중반(1.30~2.1일 사이) 상층 한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며 또 한차례 대설, 강풍, 추위 등 궂은 날씨가 전망되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 기온 현황과 전망

오늘(26,금) 낮 최고기온은 2~11℃로 평년보다 2~5℃ 높은 수준.
※ 최고기온(℃) : 서울 4.3 부산 9.9 광주 2.5 대전 2.7 강릉 6.4 제주 10.1

내일(27,토) 아침 최저기온은 -7~1℃, 낮 최고기온은 -2~7℃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기온이 내일보다 더 떨어지겠고(-12~-1℃) 낮에도 내일보다 조금 낮겠다.

※ 주말(27일)부터 점차 기온이 하강하여 다음 주에는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겠음.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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