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행정감사, 최진동 의원 국외연수 질타

▲ 15일 실시한 대전시교육청 행정감사에서 최진동 의원이 성과 없는 국외연수에 대해 예산 낭비라고 질타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외연수에 대해 수천만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연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진동 의원은 "수천만원씩 들여 국외연수를 다녀오고 있지만 그렇다할 성과가 없어 개선이 되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국제교류문화재단에서 학생.교사들을 위한 국외연수를 한 적이 있느냐"며 "목적과 관계 없는 교육청 직원들이 다수 참여해 다녀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 5개 나라를 순방하면서 MOU를 한개 나라에서만 체결한 것은 미흡한 준비로 인한 외유성 관광이란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분으로 지난해 다녀온 미국 MOU와 관련된 성과는 무엇이 있느냐고 강력히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서서히 대전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해 뚜렷한 성과가 없음을 내포했다.

최진동 의원은 "성과도 없는데 매년 교육감이 미국을 가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며 "글로벌 인재를 위한 목적으로 국외연수를 가는데 공무원이 6400만원을 썼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느냐. 꼭 필요한 연수라면 해당 담당자만 가도록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