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마라톤에 참가하여 재활의지를 세계속에 널리 알려

[ 시티저널 김정민 기자 ]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S-oil에서 주최하는 ‘감동의 마라톤’이 지난 1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다.

아테네국제마라톤은 지난 3월 접수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최종 10명(시각 3명, 청각 2명, 지체 2명, 지적 2명, 자폐1명)이 선발, 특히 가수 틴틴파이브의 멤버이자 시각장애인인 이동우씨가 참가하였다.

이번 마라톤에서 10명의 장애인들은 모두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하여 한국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세계속에 알렸다.

올해 6회를 맞이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2006년부터 S-oil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싱가포르마라톤을 시작으로 시드니, 베를린, 뉴욕, 북경마라톤에 해외경험이 없는 장애인들을 선발하여 해외경험을 통한 자존감향상, 마라톤 훈련지원을 통한 건강증진 및 장애인 스포츠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그리스에서 13일 열린 아테네국제마라톤은 IAAF(국제육상경기연맹)가 인정한 골드라벨 대회로써 올해 30회를 맞이한다. 또한 아테네는 근대올림픽과 마라톤의 근원지로써 의미가 큰 대회이다.

S-oil 관계자는 “감동의 마라톤은 장애인들의 단순한 해외경험이 아닌 마라톤을 통해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테네국제마라톤을 통해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