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동건 의원, '교권 추락 심각, 이유는 무엇인가'질의

▲ 대전시의회 김동건 의원이 '교권 추락의 이유가 무엇인가 질의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권 추락에 대해 학생 체벌 금지가 불러온 피해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 198회 제 2차 정례회 대전시동부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건 의원은 "교권 침해가 체벌금지로 인해 더욱 심해진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을 보면 '대전 교권 침해 최상위', '학부모에게 맞는 선생', '학교가 무서운 교사' 등 제목만 봐도 심각한 교권침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동부에서는 피해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흥식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동부지역에서는 약 15건의 교권침해가 있었다"며 "대부분 교사에 대한 폭언, 욕설, 수업방해 등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금지하고 있는 체벌과 교권 침해가 인과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계가 있다고 생각, 아이들이 이에 대해 알아 잘못을 지적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문제다"고 강 교육장은 전했다.

김 의원은 "체벌 금지가 문제면 학생인권도 중요하지만 체벌을 다시 연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 교육장은 "체벌을 다시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교육적으로 필요한 조치는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요즘 학생들이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이 많은데 인성교육, 예방교육, 학부모 인식개선 등을 통해 교권이 보호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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