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평택촌놈의 주간시황]  한 차례 단기 반등을 마친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주 전 1963.74에 도달 이후 100포인트 전후까지 하락하면서 등락을 보였다. 주 후반 재차 반등에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지난주 시황 기사를 통해 언급한 대로 이제는 냉철하게 판단하고 비중 조절 및 확대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삼성전자 및 일부 종목들의 움직임만 보았을 때는 시장의 움직임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100만 원을 넘어가며 역사적 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 움직임으로 봐서는 고점 돌파가 예상되는데 과연 시장이 그 힘을 잘 이용하여 추가 상승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다시 ‘차화정’의 상승으로 그 방향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차화정’이라 표현하는 자동차, 화학 업종의 상승이 현재 위치에서 추가으로 나와야 한다. 이들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국내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10월 반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이외에 추가 상승의 동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동력은 기존의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 업종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사실 국내 증시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일반 투자자들의 계좌는 여전히 손실 중일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부분 종목들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약했고 반등을 했다 하더라도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한 종목들이 더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의 흐름은 다시 종목 장세가 되었다. 다만 특징적인 모습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있었던 흐름이 나올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그때 나왔던 중국 관련주 중심의 급격한 상승이 재연될 수 있는지 여부가 아직 2000선 이하에 위치한 국내 증시의 전고점 돌파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보유 종목들의 비중 조절을 하며 단기 매매를 중심으로 하되 자동차, 화학 업종의 추가 상승을 지켜봐야 한다. 이들 업종의 움직임과 함께 보유 종목들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해당 종목을 지속 보유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강한 종목으로 갈아타야 할 것이다. 지수의 추가 상승 조건들을 확인하며 이번 주를 현명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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