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지사 추모 및 호국정신 되새겨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자유 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거행됐다.
 
28일 논산 관촉사 앞 합동 위령비에서 거행된 이번 추모제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이혁규 시의회의장 및 의원과 자유총연맹 회원, 유가족, 기관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합동위령제는 경과보고, 종교의식, 추념 및 추도사, 조시봉독, 유족헌사,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박순례 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긴 세월 자긍심으로 고난과 역경을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들의 상처 치유에 힘쓰고, 추모사업과 더불어 순국지사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명선 시장은 추도사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거룩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위령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지사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자유수호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60개 지역에서 매년 10월 30일을 전후로 일제히 거행하는 전국적 규모의 행사로 논산시 위령비에는 2,105위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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