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요청 따라 8주간 실시…강사는 시 근무 사무관이 맡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사무직렬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시험에 대비 문제 풀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와 시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12월 24일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시험을 앞두고 노조 요청에 따라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 3명이 강사가 돼,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기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문제 풀이반을 운영한다.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8주간이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 50분까지 시 본청 5층 대회의실과 16층 노조사무실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대상 공무원은 6·7급 13명, 8·9급 38명으로 본인 희망에 따라 참여할 수 있고 수강료는 없다.

강사로는 국제통상투자과 문희선 사무관이 행정학 8·9급, 정책기획관실 김용두 사무관은 행정법 6·7급, 공보관실 이주노 사무관은 지방자치이론과 행정학 6·7급을 맡아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전환 시험을 통해 6급 행정직 1명, 7급 행정직 3명·사회복지직1명·사서직 1명, 8급 행정직 22명, 9급 행정직 5명·사시직 1명 등 모두 3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광역시도에 전환 시험을 위탁해야 하는 대전 지역 5개 자치구 인원까지 포함하면 87명에 이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주 일반직 전환 시험 희망자 접수를 마친 상태며, 구체적인 경쟁률은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노조는 시의 문제 풀이반 운영에 대해 시험 대상 공무원의 학습 능력 향상과 학원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을 보고 반색하고 있다.

실제 학원에서 같은 강의를 수강할 경우 매월 과목당 12만원 씩 36만원을 수강료로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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