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지난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종목 장세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거래소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단연 돋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철저한 종목 장세가 벌어졌다.

제한적인 시장 內 자금 때문에 강한 종목들이 그 추세를 유지하며 추가 상승을 보였고 급락 후 반등이 작았던 약한 종목들은 추가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시장 흐름에 맞춰 등락만 거듭하였다.

물론 수급에서는 여전히 외인들의 매도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하지만 외인들의 매도 속에서도 기관들의 단기 매수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기관의 매수와 코스닥 주도주에 대해 집중된 수급은 현재 종목 장세를 만들 주체가 기관임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이제 10월도 중반을 지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기관의 움직임도 위에 언급하였듯이 단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주 시장의 추가 상승에는 상당히 주의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 초반에는 EU 정상회담과 함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여러 지표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24일에서 28일까지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고 23일에서 26일까지는 EU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시장 외부 요소들이 등락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본인이 보는 어떠한 지표든 맹신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당연히 유럽發 금융 위기이다.

만일 이 문제가 이번 주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유럽의 위기뿐만이 아니라 국내 증시도 상당 기간 올해 고점을 넘기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그래서 이번 주 역시 나오는 뉴스에 따라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종목 비중이 적은 투자자들은 코스닥 개별주나 실적 발표가 기대되는 종목들로 단기 매매를 하고 이미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종목별 단기 대응을 통하여 수익 실현 및 손절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시장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다면 그에 맞추어 본인의 계좌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지금은 큰 수익을 내려 하기보다는 손실을 줄이고 지키는 매매를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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