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리모델링… 관중석 2909석 늘어나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한밭야구장이 올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한밭야구장의 흉물로 악명을 떨쳤던 중앙석 'H빔'이 사라지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 12월 초 공사를 발주 내년 5월 말까지 체육진흥기금 39억원, 시비 76억원, 민자 15억원 등 모두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밭야구장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 야구장 리모델링 기본 계획을 수립했고,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지원을 확정지었다.
 
올 3월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및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사업비 130억원 중 한화가 15억원을 부담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층이던 한밭야구장 내야 1·3루 측은 3층으로 1개 층이 더 올라가게 되며, 지붕은 철거 후 신설하기로 했다.
 
지붕이 철거됨에 따라 중앙석에서 관람하던 팬들의 시선을 가로막던 'H빔' 2개도 함께 사라져, 보다 쾌적한 야구 관람이 가능해 지게 됐다. 리모델링을 거치면 관중석 역시 1만 3198석으로 2909석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내야 3루 쪽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들어서, 한화이글스의 수익 증가는 물론 한밭야구장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단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5월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 후임을 감안, 이 기간동안 한화 이글스 홈경기는 청주구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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