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평초 논에서 추수행사…‘친환경 결연’ 지역에서 쌀구입

▲ 대전 원평초에서 가진 수확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전통방식으로 탈곡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의 도움으로 학교 내에 논을 만들고 모내기를 통해 살아있는 농업 교육을 실시했던 대전 원평초등학교가 수확철을 맞아 가을걷이를 통해 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13일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주형로)와 원평초가 원평초 내 고무통으로 만든 논에 심은 벼를 베고 탈곡하는 추수행사를 가졌다.

이번 추수행사는 홍성환경농업마을과 대전 원평초의 ‘친환경 학교급식 모델’을 충남도가 3농혁신 시책으로 채택,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원평초는 지난 2009년부터 홍성환경농업마을과 친환경 쌀 납품계약을 체결해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등 도농 협력의 모범적이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수확 행사는 벼 베기와 탈곡, 도정 등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한 짚풀공예와 달걀꾸러미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의 전통 체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3농혁신의 일환인 학교 친환경농업 활성화 사업은 학교급식을 통해 도농 상생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사업으로 농촌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학부모 생협조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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