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석 시공 전국 8개교중 충남에만 3개

▲ 지난 9월 8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석면 검출 의심을 받고 있는 감람석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지난달 전교조 충남지부와 충남 환경운동연합 등이 제기했던 감람석 운동장 석면 오염 문제가 사실로 확인됐다.

12일 충남전교조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1일 전교조 충남지부 등이 요구해 실시한 해당학교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충남전교조는 이에 대해 "당초 문제제기 한 것이 사실로 확인 된 것인다"며 "감람석 시공 학교가 전국에 8개교가 있는데 충남에만 3개교가 있다"고 분노했다.

전교조는 "이들 학교에서 적게는 0.25% 미만부터 많게는 1.5%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운동장에서는 석면이 전혀 나오지 않아야 된다는 당초의 계약을 어긴 것이다"며 "교과부도 해당 운동장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밝히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준공검사 당시 해당 학교 운동장을 조사했을 때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 점에 대해서 교육청은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며 "공사비 관련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석면이 검출된 8개교는 '서울 양명초', '부산 몰운대초', '경기 과천고', '충남 설화중·음봉중·쌍용중', '경남 밀주초·하동초등학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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