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남대 한국어학당(원장 강정희 교수)은 565돌 한글날을 기념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정에서 '제7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글짓기 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방송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7개국 317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이번 대회는 말하기 대회와 글짓기 대회로 나눠 진행, 말하기 대회는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이상한 나라, 한국', '연애와 결혼'이란 주제로 5분간 1인 말하기나 2-3명이 역할극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글짓기 대회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학생회관 소극장 및 교정에서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분량으로 글을 짓게 되고 주제는 행사 당일 발표된다.

수상 발표 및 시상식은 당일 오후 4시 30분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개인상은 세종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훈민정음상(대전광역시장상), 집현전상(한남대학교 총장상), 한글상(대전문화방송 사장상), 가갸상(한국어학당 원장상)등이 주어진다.

또 글짓기 부문 단체상으로 한겨레상(한남대 대외협력처장상)을 시상하며 다수참가 단체에게는 한국어사전 등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한남대 한국어학당 강정희 원장은 "학당의 표어가 '세계인이 함께 만드는 한국어 세상'인 만큼 이 대회가 세계인이 만드는 한국어 잔치 한마당이 되도록 참가 외국인이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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