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94.4% 휴식.문화공간 부족 호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카이스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이 카이스트 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8명 5.56%에 불과했다.

학생들 대부분인 117명 81.25%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19명 13.19%학생들은 휴식 공간이 '전혀없다'고 답해 94%이상의 학생이 학교내 휴식공간과 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도서관, 학생회사무실, 동아리방 등 학교 내부'란 응답이 19.86%, '학교밖(학교주변)'이란 응답이 67.12%, '기타'가 13.01%(19명)로 80% 이상의 학생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학교 외부의 장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학교 내부에 휴식, 동아리활동, 문화생활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는 꼭 필요하다가 76.39%, 필요하다 18.75%,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란 응답이 3.4%, 필요 없다가 1.39%로 조사됐다.

주광덕 의원은 "인적자원이 중요한 한국사회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만큼 스스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는 학생들이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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