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외국어고와 사립 외국어고 등록금 약 4배차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전국 외국어고등학교의 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고 간의 등록금(입학금 및 수업료를 포함한 1년 환산금액)차이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1개 외고의 평균등록금은 333만원이었으며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학교는 김해외고로 69만원,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원외고로 501만원이었다.

실제 공립외고와 사립외고 간의 등록금 편차가 극심해 14개 공립외고의 평균등록금은 112만원이었고 나머지 17개 사립외고의 평균등록금은 423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차이가 나 '2010년 국립대학의 연평균등록금'인 429만원에 육박했다.

또 공립외고 간에는 최저 69만원(김해외고)에서 최고 141만원(인천미추홀외고)으로 72만여원 정도의 편차를 보였다.

사립외고 간에는 최저 87만원(경남외고)에서 최고 501만원(서울대원외고)으로 413만여원의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선동 의원은 "공립외고와 사립외고 간에는 SKY대학 진학률도 큰 차이를 보여 공립은 13%, 사립외고는 24%의 학생들이 SKY대학에 진학했다"며 "서울대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로는 대원외고 62명, 고양외고 30명, 명덕외고29명 순이었다"고 말했다.

▲ 공립 외국어고와 사립 외국어고 등록금 약 4배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제공=김선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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