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광역시 중 개인.단체 수상 최다, 수상학생 비율 가장 높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2번째로 교육감상을 많은 학생들에게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경기화성 을)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한 학생은 개인 9만6272명, 단체 6245개팀이다.

이중 단체수상은 대전이 1046팀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개인은 경기가 1만1463명, 대전이 9468명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개인.단체 수상을 합친 결과 역시 대전지역이 경기 1만2221번에 이어 1만514번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시도에서 평균 2.3%의 학생들이 교육감상을 받았고, 제주도가 4.9%의 학생들이 교육감사을 받았으며 대전은 두번째로 많은 4.5%의 학생들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광주와 비교해 봐도 교육감상이 약 4000여개, 인천과는 무려 8000여개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대전이 타 지역에 비해 교육감상을 남발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의원은 "사회에 봉사하고 타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교육감이 상을 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난친 상의 남발은 권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상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 개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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