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비중 확대돼 철저한 분석, 지원 전략 필요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오는 8일부터 2012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돼 본격적인 대입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수시모집은 쉬운 수능으로 인한 정시합격 불안에 따른 지원이 늘어 전반적인 경쟁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비상에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 총 모집인원의 62.1%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원으로 2010년에는 전체 인원의 57.9%, 2011년은 60.7%를 선발했다.
 
▲ 수시비중이 점점 확대돼 모집인원이 매해 늘어난 모습./제공=비상에듀

게다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 상위권 대학이 60%이상 수시에서 학생을 모집할 것으로 계획돼 있어 이번 수시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증가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 정시모집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비상에듀의 설명.

이에 따라 이번 수시모집은 미등록 충원 기간을 설정, 수시모집 등록기간인 12월 12일에서 14일 이후 6일간 20일까지 수시 추가 합격자 등록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서울교대와 인천대, 한국외대(용인), 경북대 등 7개 대학이 논술 전형을 폐지했고 서울대도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서 실시되던 논술고사를 폐지했다.

또 단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우선선발을 폐지,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도 논술고사 반영 선발인원을 축소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수시모집은 지원 폭이 크지만 그만큼 대학마다 전형 유형과 방법이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과 방법을 파악해서 지원해야 한다"며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지원 학생들은 논술.면접고사, 적성검사를 모두 준비하는 것 보다 가급적 대학별고사의 종류와 출제 유형이 비슷한 대학과 전형 위주로 지원하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6월.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 등을 토대로 수능 성적 수준을 냉철히 분석해 지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일정표./제공=비상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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