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 실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포함된 목원대가 이를 직시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내놨다.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 7일 교내 콘서트홀과 대학본부 광장에서 전체 교수와 직원, 조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목원대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신입생 학자금 대출제한 및 재정지원 제한에서 부실대학으로 포함된 것에 대해 깊은 반성과 더불어 학교 현안문제를 해결, 경쟁력을 강화코자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정을 돌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배포, 2012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등록금 대출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에 해당하는 잔여 학자금 대출을 학교에서 책임지고 보증하겠다고 홍보했다.
목원대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업할당제를 도입, 오는 11월말까지 학생 1명 더 취업 시키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취업률인 40.13%를 61% 이상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재 약 100억여원 13.44%의 장학금 수혜율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 인건비와 각종 복지비용을 대폭 삭감해 약 157억원을 확충, 15%이상의 장학금 수혜율로 상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질과 취업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65명 이상의 교수를 충원, 현재 교수 충원율인 52.64%를 63%까지 끌어올리고 학생 취업을 위해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산학협력 교원을 대폭 충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학년도 초까지 대학원의 정원 중 170여명을 감축하며, 2013년도부터는 학생 충원율과 취업율이 현저히 낮은 학과들을 대상으로 과감한 통폐합을 실시한다.
아울러 교수 연구능력을 평가, 연구년을 일시적으로 선별 실시하고 직원의 장기근속 연수도 일시 보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학의 경쟁체제를 위해 교직원의 급여 체계를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연봉제를 도입하고 직원들은 학교기여도와 업무능력 향상이 뚜렷할 경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김원배 총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대학조직의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과감히 제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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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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