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교조, 해당 교장 파면 요구...교육청 아직 '조사중'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낮에 술에 취해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는 대전 모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대전 전교조가 '파면'을 요구했다.

2일 전교조 대전지부는 성명을 통해 "초등학교 교장이 술에 취해 학생을 폭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이 백주대낮에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고 질타했다.

전교조는 이어 '제 식구 감싸기'식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엄정하게 조사, 해당 교장을 즉각 파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 전에 지금 즉시 '직위해제' 조치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동부교육지원청에서 학교를 찾아 조사를 했고 이날 아침 교육청 감사실에서 직접 진상조사를 위해 나갔다"며 "아직 조사팀이 복귀하지 않아 정확한 사항은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신건 확인이 됐지만 아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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