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연계 비중 6월과 마찬가지로 높아

▲ 1일 치뤄진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영역 출제 경향 및 특징.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1일 치뤄진 9월 모의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럽고 EBS 연계 비중은 전과 같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은 이날 치뤄진 모의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언어영역은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은 비문학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고득점(원점수)을 받은 학생이 많고, 상위권 동점자 수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상위권 학생들이 언어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평소 언어 영역이 다소 부족했던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언어 영역을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하면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 영역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가'형은 어렵고, '나'형은 약간 어려운 정도로 출제됐지만 6월 평가가 너무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어) 영역 역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추가돼 전체적인 난이도를 낮춘 것으로 보여진다.

문항 특이 사항으로는 6월 모의평가에서 새로이 시도된 바 있는 빈칸을 2개 제시하는 빈칸 추론 유형 문항이 여전히 출제됐고 지난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빈칸 추론 유형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9월 모의평가는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지만 쉬운 수능 기조는 여전히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실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전 시험 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상위 1%가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수험생들은 70여일 남은 기간 동안 지나치게 까다롭고 어려운 문항을 중심으로 실전 문제 풀이 위주로 가기보다는, EBS 수능 연계출제를 염두에 둔 개념과 원리 중심의 문제 풀이로 접근해 최종 마무리 학습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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