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50~60년대 생활기록부, 건강기록부'전시

▲ 한밭교육박물관이 9월의 유물로 전시하는 삼성초등학교의 '50~60년대 생활기록부, 건강기록부'./제공=한밭교육박물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밭교육박물관(관장 김동엽)은 9월 이달의 유물로 '1950~60년대 대전삼성초등학교의 생활기록부와 건강기록부'를 선정,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활기록부는 1950년대 후반 여학생들의 것으로 가족관계.출석.행동발달.성적 등이 담임선생님의 펜글씨로 빽빽하게 기록돼 있다.

건강기록부에는 1967, 69년도에 입학한 남녀학생의 6년간 신체.체력 발달 상황, 전염병 예방접종 내역, 장티푸스 등의 병력, 그리고 기생충 검사 및 치료여부, 결핵검진 결과 등이 차곡히 남아있다.

이번 유물은 올 9월 1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전삼성초등학교의 기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한밭교육박물관 건물은 1980년대까지 대전삼성초등학교 교사(校舍)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대전교육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상태 학예연구실장은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은 생활기록부와 건강기록부에 다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며 "50년 전 초등학생들의 생활을 엿보는 동시에 대전초등교육 100년을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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