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1+등급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규모가 비슷한 광주(10%)와 비교할 때 1+등급이 대전은 2%에 불과, 보다 높은 등급의 교사 배치가 요구되고 있다.

▲ 대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등급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배치현황이 광주 10%보다 적은 2%인 모습./제공=김선동 의원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1+등급이 초.중.고.기타 총 5명으로 전체 252명의 2%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등급은 2등급으로 116명이 해당, 1급급도 33명에 불과하다.

반면 광주는 1+등급이 20명으로 전체 200명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바로 아래인 1등급도 60명으로 대전의 약 2배다.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대전(2%)은 1+ 등급이 경기(12%), 경남(11.4%), 광주(10%), 부산(9.3%), 전북(9%), 강원(8.8%), 전남(8.2%), 제주(6.6%), 서울(5.1%), 울산(5%), 충남(4.8%), 인천(3.9%), 충북(3.8%), 경북(2.6%), 대구(2.4%)에 이어 가장 전국에서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보다 높은 등급의 영어보조교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학부모들은 검증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원한다"며 "높은 등급을 받는 원어민들이 특정지역으로 쏠리는 현상도 있는데 채용에 더욱 신경을 써 등급별 배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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