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균 연령 매년 '증가', 여성비율도 '높아져'

▲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조사한 결과 유.초.중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공=교과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유.초.중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 학년으로 갈 수록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1년도 전체 유.초.중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은 40.3세로 지난 2004년 39.1세보다 1.2세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조사한 것으로 4월1일 기준으로 전국의 각급학교와 16개 시.도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 교원에는 기간제.휴직교원은 포함되고 퇴직교원.시간 강사는 제외됐다.

학제별로 살펴 보면 유치원은 32.3세(전년대비 0.5세 증가)로 가장 젊었으며 초등이 39.8세(0.1세 증가), 중학교 41.6세(0.3세 증가), 고등학교가 42.1세(0.1세 증가)로 상급학년으로 갈 수록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남녀 비율은 각각 32.9%, 67.1%로 여성교원의 비중이 높았다.

이는 1990년 남.여 비율이 각각 56.0%, 44%로 남성이 12%P높았으나 1997년을 기점으로 여성교원이 남성을 추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 여성 교원이 1997년 이후 남성을 추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제공=교과부


고등교육기관(일반.전문.산업.교육대학 등 포함)도 평균연령이 48.2세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2000년 44.9세보다 3.3세 증가하는 등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학교수는 증가하고 학생수는 점점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며 "교원은 신규채용이 예전보다 늘었음에도 워낙 기존 교원들이 줄지 않다보니 평균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년이 있어 평균 연령이 비슷해야 하는데도 퇴임 숫자보다 신규채용이 적다보니 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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