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안녕하세요.

먼저,
아침에 보낸 편지에
'잘 알아서 하라는 말을 에둘러 그렇게 한 게 아닐런지......'라는 월이 있었는데,
'아닐런지'가 아니라 '아닐는지'가 맞습니다.
아래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입니다.

되도록 이런 편지, 잘못됐으니 고쳐달라는 이런 편지를 보내고 싶지 않은데,
자꾸 이런 편지를 보낼 일이 생기네요.
그렇게 정신 차리고보낸다고 해도......

기분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제가 쓴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라는 책이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뽑혔다고 하네요.

제가 무슨 책을 썼느냐고요?
http://www.yes24.com/searchCenter/searchResult.aspx?keywordAd=&keyword=&qdomain=&query=
입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저는 지금 풍기로 가서 인삼 몇 뿌리 먹고 올게요.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할런지/할른지 >> 할는지


10월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이번 주도 정신없이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네요.

오늘 하루도 워낙 많은 일이 몰려있다 보니 제가 제대로 처리할는지 모르겠네요.
제 일을 해야 저도 먹고사니,
오늘은 간단하게 쓸게요.


‘그 의문을 답을 몰라도’, ‘그 의문의 답을 모르기 때문에’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비가 올는지 습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처럼 쓰죠.

종결어미로 쓸 때는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그 사람이 과연 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를 누가 알겠니?처럼 씁니다.

아침에 꽤 춥더군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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