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교조, 교육청 강제할당 연수 비판

▲ 방학과 함께 곳곳에서 실시중인 각종 연수에 대해 대전전교조가 '비효율적인 강제 연수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방학과 함께 곳곳에서 실시중인 각종 연수에 대해 대전전교조가 '비효율적인 강제 연수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교육청이 학력신장 명분 아래 '돈폭탄'을 터뜨려 학교 현장을 황폐화시키더니 이번엔 교원들을 강제 할당연수로 몰아넣는 '연수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이 각 학교에 배포한 '2011 교원능력개발을 위한 맞춤형 자율직무연수 계획에 따르면 대전 교사들은 방학 중에도 자기 계발 기회를 갖지 못한채 각종 연수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

전교조는 "연수원이 '연수 폭탄'을 터뜨려 선생들이 강제 연수에 동원된 결과 '시도교육청 평가 1위'란 낯간지러운 명예를 차지했다"며 "방학은 다음 학기 수업 준비를 위한 자가 연수.재충전을 해도 모자란데 온갖 잡무와 보충수업, 연수 등으로 제대로 다음학기를 준비 못하는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업 전문성과 아무 상관 없는 과목의 선생들도 등 떠밀려 연수를 받고 있다"며 "무늬만 자율인 강제 연수를 당장 그만 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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