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조작 이용해 60억 챙겨… 현직 주유업자들

[ 시티저널 충남본부 양해석 기자 ] 국도를 지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유사경유를 판매한 주유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연기경찰서는 28일 수십억 상당의 유사경유를 제조판매 한 박씨(28)등 5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유사석유 제조금지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주유판매관련 업자들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공주, 계룡 국도변 모 주유소 등에서 경유와 등유를 섞어 148만L의 유사경유를 제조한 뒤 리모컨을 조작해 화물차 기사에게 판매하고 약 25억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이보다 앞선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기군 국도변 모 주유소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약 35억 상당의 유사경유 199만L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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