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남대는 12일 2011년도 여성학군사관후보생 모집 결과 1차 선발(14명 합격)에 이어 2차에서도 11명이 합격하는 등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생중앙군사학교가 실시한 여성 ROTC 선발(52기) 모집인원은 240명으로 1800여 명의 응시자(약 7.7대1)가 몰린 가운데 2차 선발에서 한남대는 대전대(11명)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군사학과가 없는 한남대가 여성 ROTC 모집에 대거 합격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남대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장학금 50% 제공 및 기숙사 입주 등을 지원했다.

신예림 학생(역사교육과 3년)은 "최종 신원조회나 약간의 점수 차로 최종합격에서 떨어질 수 있기에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훌륭한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라수연 학생(회계학과 2년)은 "최종 합격이 된다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혜를 겸비한 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종 합격은 8월 말쯤 발표되며, 합격생은 2학년 겨울방학 때 입영훈련(기초군사훈련)을 거쳐 3학년부터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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