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 현재, 일부 열차 수원까지 운행

▲ 천안역 열차운행 여부와 환불하려는 승객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6일 오전 4시 25분경 경기도 의왕시 의왕역 인근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대형 천공기가 전차선 쪽으로 넘어지면서 5시 서울역을 출발한 무궁화를 비롯한 새마을, 장항선, 1호선 전동차 등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열차가 운행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자 천안역을 찾은 승객들이 열차 운행여부를 묻거나 환불하려는 승객들로 매표소 입구에 줄을 길게 서고 있다.

▲ 의왕역 지하차도 전차선 사고로 상행선 전 열차가 수원까지만 은행중이다.
9시 30분 현재 의왕역 지하차도 공사장 대형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전차선을 덮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KTX를 제외한 전 열차가 운행을 전면 중지 또는 지연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궁화를 비롯해 상행선 열차가 인근 역인 수원역까지만 운행했다.

코레일 천안역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의왕역 지하차도 공사장 사고로 인해 열차가 15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고, 의왕역 사고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오늘 현충일을 맞아 휴일이라서 승객들이 많지 않아 혼란을 빚지는 않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결혼식 등 중요한 약속에 늦었다며, 코레일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 의왕역 삭로 인해 천안역이 텅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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