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상태서 저지른 일… 일부 기억 안나

[ 시티저널 최웅 기자 ] 대낮에 버스 안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서산경찰서는 31일 버스 안에서 여중생 A양(13)의 몸을 더듬은 B씨(44)를 청소년성보호법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 버스정류장에서 A양과 함께 버스에 승차해 일부러 옆자리에 같이 앉은 뒤 강제로 껴안고 가슴과 배,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성추행중 A양이 반항하자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던 중 잡혔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일이라며 범죄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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