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 시황 글을 통해 단기 반등을 예상하지만 개별 종목군으로 대응하자고 하였다. 이후 지수는 주 초반 2030 전후까지 추가 하락을 하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여지없이 반등하였다. 외인들의 선물 매도세는 단기적으로 매수로 전환되었고 국외 시장도 반등하면서 지난주 후반에 나온 단기 반등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은 말 그대로 단기 반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반등을 이끈 업종은 단연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었다. 지난 상승의 주도주였던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바로 시장의 추가 조정 또는 시간 조정이 나올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선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하락에서 자동차와 화학 업종에 투자하여 현재 손실 중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 아직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반등에서 일부 물량만을 줄였을 뿐 상당수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전히 외들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들 외인의 선물 매도 물량은 시장 반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만기일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변동성과 지수의 등락은 일반 투자자들이 감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번 주는 단기 반등 이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 해도 이번 반등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번 반등은 단기 반등이다. 지난 주도주인 자동차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왔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하기에도 국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분위기는 만만치 않다. 추가 반등이 나온다 하더라도 제한적이고 오히려 재차 조정과 흔들림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주 주된 전략도 개별 종목들을 중심으로 단기 대응을 이어 갈 것을 권한다. 아직 불안한 시장이고 안전한 반등의 모습이 나오지 않은 시장이라면 좀 더 차분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정이 길다 하여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며 단기 매매를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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