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객 타지에서 미리 준비해와… 영외면회 이뤄져야

[ 시티저널 충남본부 양해석 기자 ] 13년 전 폐지됐던 논산육군훈련소 가족면회가 부활하면서 지역경제발전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논산육군훈련소는 1800명의 훈련병과 전국 6000여명의 부모,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가족면회를 혼란 없이 개최했다

그러나 면회가 부대 내에서만 이뤄져 지역 상인들의 기대심리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전국에서 온 면회객들이 먹을거리, 물품 등을 미리 준비해와, 지역에서 소비하는 일이 없어 면회제 부활 효과를 기대했던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논산훈련소 인근의 한 상인은 “가족면회가 부활돼 물건이 많이 팔릴 것을 기대했다”면서도 “오늘 판 물건은 딸기 두 박스가 고작이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상인은 “면회객들이 부대 바깥으로 나와야 소비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하루빨리 영외면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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