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쌍신동 금강변에서 500여명 희망심어

▲ 금강 희망의 숲조성
비단결 금강변에 희망의 숲이 조성됐다.

공주시는 1일 오후 2시, 쌍신동 금강수변 생태공간에 ‘금강 희망의 숲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국회의원을 비롯, 중앙부처, 충남․대전 행정기관, 사회단체 회원, 다문화가족, 공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희망의 나무를 심었다.  

이날 금강 희망의 숲 행사는 금강변에서는 처음 시행된 행사로, 그 의미가 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팝나무 등 희망의 나무를 심으려는 사람과 갖가지 추억과 사연이 깃든 글과 물품을 타임캡슐에 담으려고 인파로 일찍감치 북적거렸다.

이날, 조성한 숲은 공주시 쌍신동 금강수변 12,000㎡ 규모로, 이팝나무 270주, 산철쭉 3,000주, 찔레 2,000주, 조팝나무 1,000주, 초화류 9,000주 등 총 15,270주의 나무를 심었다.

이날 조성된 희망의 숲 명칭은 공주시가 시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강 희망의 숲’으로 정했다.

숲 조성의 의미를 설명하는 알림판에는 “이 숲은 아름다운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었다”며, ‘금강 희망의 숲’은 무성한 나무와 풍족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강변처럼 우리 고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는 문구를 기재해 설치됐다.

한편, 이날 타임캡슐 묻기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갖가지 추억과 사연을 정성껏 담아 땅속에 묻었다.

이날 표찰과 타임캠슐에는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에서, 국가부강, 일본의 대재앙 회복, 세계평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공주시는 이 지역을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함께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으로 만들어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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