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9월까지 결핵조기발견을 위한 X-선 이동검진실시

공주시가 지역 중․고등학생 등 젊은 층의 결핵예방을 위한 결핵신환자 조기발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공주시 보건소(소장 부혜숙)는 최근 10대에서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핵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관내 중․고등학생 및 취약계층 등 7,5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신환자 발견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6일 공주공업고등학교 2~3학년생을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지부와 연계해 각 일정을 잡고, X-선 이동검진을 무료로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소년층 등 집단생활에 따른 결핵발생 및 전파차단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주시 보건소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면역인구 확대를 위한 결핵예방접종(BCG)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 대한 홍보 교육 등을 통해, 결핵환자 등록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균형있는 영양섭취, 무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생아는 생후 1개월 이내에 반드시 BCG 접종을 해야 하며, 특히, 결핵환자의 가족이나 동거인, 결핵을 의심할만한 증상(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미열, 체중감소, 잠잘 때 식은 땀 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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