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5일까지…기존 행사에 문화예술 접목

▲ (주)선양 조웅래 회장이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2011 계족산 맨발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06년부터 계속돼 온 '마사이마라톤'이 올해부터는 문화예술과 결합해 '2011 계족산 맨발축제'로 치러진다.

15일 (주)선양은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5월 13일~15일까지 3일간 대덕구 장동 계속산 숲속 황토길에서 2011 계족산 맨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선양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이 축제는 기존에 개최됐던 숲속 황토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선양마사이마라톤과 더불어 국내외 32명의 유명 미술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주동진 교수와 국내 미술작가 18명, 독일 브라운슈바익 미술대학 교수를 역힘한 요한네스 휘피 교수와 외국 미술작가 12명 등을 초청해 대형 에코힐링국제미술제로 열리게 된다.

이들이 출품한 32개 작품은 150m 간격으로 약 5Km 황토길에 선보여, 설치 규모면에서 최대 거리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은 물론 축제 후에도 계족산 황토길에서 언제든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계족산은 대전의 관광 명소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축제는 선양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각계 각층에서 추천한 16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맨발축제 범 시민 자문위원회'가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까지 맡는 특징이 있다.

조웅래 선양 회장은 "기존 마사이마라톤은 지역 브랜드가 됐다. 이런 형태의 축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라며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축제를 체류형으로 바꾸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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