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종목 경기장 조성…생활체육 저변 확대

▲ 갑천 신구교와 불무교 사이에는 야구장이 대폭 들어설 예정으로, 전국 사회인 야구 성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3대 하천에 생활 체육시설이 대폭 확충돼,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 갑천·유등천·대전천 등에 있는 축구·야구·족구 3개 종목 경기장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경기장은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 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우선 갑천의 경우 축구장은 기존 6면에서 10면, 야구장은 5면에서 8면, 족구장은 4면에서 12면으로 대폭 늘어난다.

유등천 역시 족구장은 2면에서 3면으로 1면 늘리는 대신, 야구장은 9면에서 7면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축구장은 기존처럼 1면이다. 대전천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족구장 2면만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갑천 신구교-불무교 사이에는 야구장이 대폭 들어서게 돼, 전국에 사회인 야구 성지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주차장 약 100면을 새롭게 만들어, 차량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단 야구장과 축구장이 1면도 없는 대전천은 우기 때 하천 범람과 유속 등을 고려, 기존 시설만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경기장은 미흡한 시설을 보완하고, 마사토 등을 새롭게 깔아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부상을 막고, 경기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상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장 주변에 편의시설을 계속 늘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불편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며, 경기장을 활용한 여가·체육 활동 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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