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700년 백제역사 가르쳐

700년 찬란했던 백제역사를 배울 상설 배움터인 백제문화학교가 오는 12일 개강한다.

공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무령왕릉 영상홍보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백제사를 중심으로 공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교양강좌인 백제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제문화학교는 공주대학교산학협력단 백제문화연구소의 주관아래, 잊혀진 700년의 찬란했던 백제역사를 재조명하고, 관광객에게 생동감 있고 질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백제의 전문가와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는 백제문화강연의 장으로, 스토리텔링과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투어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있다.

공주시는 지난해 운영성과를 통해 관광객은 물론 공주시민을 위한 백제문화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1, 3주는 공주시민 대상 프로그램으로, 2, 4주의 경우,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강 일정으로는, 12일 이현숙 교수의 ‘백제의 생활문화’를 시작으로, 19일 이남석 교수의 ‘고고학으로 본 웅진’, 26일 강종원 교수의 ‘웅진시대 백제의 역사’ 등 총 43회에 걸쳐 강의가 진행된다.

공주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의 문화관광자원의 발굴, 활성화, 이미지 쇄신은 물론 지역 문화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산업 환경조성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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