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구제역 차단 총력 위해 전격 취소 결정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충남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청양군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1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

현재 청양군은 방역초소를 8개 운영, 24시간 공무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유사시 방역 초소를 신속히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최초로 안동 구제역 소식을 접하고 구제역 긴급방역조치사항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예방은 농가 스스로 방역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 하에 농가 주의사항이 담긴 홍보 팸플릿 14000부를 자체 제작, 읍면 및 해당협회를 통해 배포했다.

이외에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SMS 문자를 발송해 구제역 진행 및 주의사항을 수시로 알리고 각 부락 이장을 통해 구제역 관련 관리수칙 △예찰활동 강화 △차단방역 실시 △농장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철저 △구제역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을 홍보했다.

관내 단체를 대상으로 기관 출입구마다 발판 소독 조를 설치운영토록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구제역발생지역 및 해외여행(동남아 등 상습발생지)과 모임을 자제하고 축사 출입 시에는 철저한 소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군수는 “지난 5월 청양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50농가가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2631두를 살처분 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지난 구제역의 악몽이 청양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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