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전 중구청장…이제부터 시작 강조

아쿠아월드의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4년간 중구청장으로서 아쿠아월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감회가 새롭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진심어린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문산을 관광명소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구상을 하면서 충남도청 소유의 충무시설을 인수하고 개발 방안을 모색하던 차에 박성효 전 시장님께서 시애틀을 방문하여 미국 레이놀즈사와 아쿠아월드 유치 협약을 체결하여 보문산에 동굴형 아쿠아월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많은 부족한 점을 안고 아쿠아월드가 탄생하기 까지 많은 고생을 하신 지역 주민여러분과 대전광역시 및 중구청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보문산이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저에게는 아쿠아월드의 개장이 대전 발전을 위한 하나의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며 대전의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아쿠아월드의 운영업체 뿐만이 아니라 민·관이 모두 합심하여 더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쿠아월드의 개장으로 인해 지역 주민여러분께서 생각지 못했던 많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의 발전을 위해, 보문산을 보물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이해와 협조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오시는 손님들을 반갑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대전광역시와 중구는 적극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족함을 안고 탄생하는 아쿠아월드의 주변 시설 보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월드와 아쿠아월드를 연계하는 관광벨트로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어 보문산이 보물산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개장시기를 네 차례나 연기하는 어려움을 겪으며 오늘의 결실을 이룩해낸 운영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어렵게 개장한 아쿠아월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보다 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쿠아월드는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논리로 접근할 수 없는 대전 발전의 상징입니다. 최고의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관람객 유치를 이루어 내야만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민·관 그리고 운영업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 노력하여 대전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아쿠아월드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아쿠아월드의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글=이은권 전 대전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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