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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상생, '어두운 뉴스 찾기 힘든 날을 소원하며....'
사회로부터 대접 받기 위해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의무를 다 해야'
2010년 12월 10일  11:37:08 이경민 news@gocj.net
중국 고전인 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춘추시대의 유학자 子夏가 어느 날
스승 공자에게 제자들의 됨됨이에 대해 물었다. ‘
스승님께서 가장 아끼시는 顔回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덕이 많은 사람이지 그 점은 나보다 낫다’
‘子貢은 어떻습니까?’
‘그는 말재주가 뛰어나지. 그 점은 나보다 낫다’
‘子路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지. 그 점은 나보다 낫다.’
‘慈f臧은 어떻습니까?’
‘그는 매우 점잖은 사람이다 . 그 점은 나보다 낫다.’
‘그러자 자하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네 사람의 장점이 선생님보다 낫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왜 그들이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는
겁니까?’ 이에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안회는 덕이 있지만 상황에 따른 융통성이 없다.
자공은 말재주가 뛰어나지만 때로 침묵이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는 것을 모르지.
자로는 용기가 있지만 때로 남에게 굽히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모른다.
그리고 자장은 점잖지 못한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지.
그러나 나는 이런 점에서 그들보다 낫다.
또한 나는 그들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받들어 주지.
이것이 바로 그들이 나를 스승으로 삼는 이유니라.

   
▲ 이경민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접하기가 겁이 난다.

인구 10만 명 중 21.5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 1위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卒이건 車건 표석으로 깔린 모든 장기판은 이슈가 되고, 이슈가 되는 모든 것 뒤에는 마타도어가 난무하다.

‘어디에든 아무것도 짓지 말라’ 는 ‘바나나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

흐르는 세월보다 더 빨리 이기주의로 변해가는 사람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말의 양심이나 진실들이 씹다 버린 츄잉껌처럼 눌러 붙어 거무스름하게 저승꽃으로 돋아나고 있다.

부자가 훔친 떡과 빈자가 훔친 떡의 죄의 무게는 전자가 더 무겁지만 현실에서는 전자의 경우 과실로 치부하고 후자는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리 절뚝이는 강아지를 보고 치료해 주고 싶을 때는 마음이 작용한 것인데 치료비가 얼마인지 궁금해지면 생각이 작용한 것이다.

공정이나 정의와 같은 기본적인 윤리를 마음으로 보지 않고 생각의 가치판단이라는 포퓰리즘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실이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만 쳐다보면 어찌한다는 말인가?

과연 자신은 우리 국민을 위하여 어떤 일을 얼마만큼 열심히 할 수 있는가!

닭의 사명은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다.

사회라는 전쟁터에 앞 서 계신 지도층들이 굳은 각오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끌어야 한다.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noblesse oblige’를 강조하고 싶다.

그래야만 서로 共存하고 相生할 수 있으니까
언젠가 어두운 뉴스 찾기 힘든 날을 소원하며.....

(글=이경민 대전시 서구 괴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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