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1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선수와 임원 13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진이 이곳에 도착했다. 이어 10일에는 야구와 남자농구, 남자배구, 남자 핸드볼, 역도, 유도, 우슈대표팀 등, 9개 종목에 150명이 속속들이 광저우에 도착한다.

특히, 이날에는 낮 12시 광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선수단 절반 이상이 광저우에 도착했다. 10일까지 대회 선수촌에 입촌할 한국 선수단은 27개 종목 약 480여명이 됐다.

본단과 함께 도착한 남자 수영의 박태환(21. 단국대)과 배드민턴 이용대(22. 삼성전기) 등 메달 후보들은 선수촌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박태환은 9일 오후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첫 훈련을 가졌다. 배드민턴 대표팀 역시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으로 이동해 금빛 담금질에 돌입했다.

또, 지난 8일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축구대표팀 역시 9일 중다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갖고 1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했다.

역대 최다인 1013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한국 선수단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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