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개막하는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8일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인포(Info) 2010'의 각 국가별 올림픽위원회(NOC) 출전 명단에 따르면, 중국은 대회 참가국 45개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98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어 치열한 종합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805명과 728명을 내보내 중국의 뒤를 이었다.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자국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스포츠 최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 사격 종목에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육상에는 가장 많은 71명을 파견했고, 이어 수영(56명), 사격(51명), 드래곤보트(47명) 순이다.

부탄은 고작 9명의 선수를 파견, 참가국 가운데 최소 선수단을 꾸렸다. 종목별로는 가라데(4명), 우슈(2명), 당구(1명), 승마(1명), 펜싱(1명) 종목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적은 종목에 출전하는 나라는 브루나이로, 복싱과 태권도, 단 2종목에만 참가한다. 선수단 규모도 부탄보다 2명 많은 11명이다.

톱10 복귀를 노리는 북한은 역대 최다 규모인 199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체조연맹(FIG)으로부터 체조 선수 홍수정의 나이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이유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당해 체조 선수 11명이 빠진 188명이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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