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팀 우승위해 열띤 경쟁 들어가

▲ 제10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제10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29일, 박 선수의 고향인 충남 공주시에서 개막됐다.

이날 오전 11시 공주 금강신관공원야구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전대회 우승팀인 대전 신흥초등학교의 우승기 반환을 시작으로, 개회선언이 이어졌고, 이준원 공주시장의 시구로 6일간의 일정에 본격 들어갔다.

전국 미래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9개팀 2,000명(선수단 600명, 학부형 등 1,400명)의 선수 등이 참가,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향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 2009년 전국적으로 유행한 신종플루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전국의 초등학교들은 2년간 이날을 기다리며, 날을 세우고 기량을 닦았다.

특히, 올해는 박 선수가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세워 그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경기일정별로 보면, 오는 31일까지 16강전은 금강신관공원야구장, 공주고 야구장에서 나눠 진행되며, 8강전이 열리는 6일부터는 금강신관공원야구장에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8일 오전 11시부터 금강신관공원야구장에서 열려 이 대회의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한야구협회와 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공주시체육회와 충남야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경기규정은 일반규칙이 적용된다.

정규경기 6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7회부터 국제야구연맹 승부치기 규정이 적용해 9회까지 승부를 가리며, 이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다음날 첫경기 1시간전 서스펜디드 경기로 한다.

다만, 결승 경기는 승부치기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연장 회수에 관계없이 승부를 가린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13만 공주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 선수들이 앞으로 메이저리그 등 미래 우리나라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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