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서 밤막걸리 4만병 등 불티나게 팔려

지난 12일 폐막된 2010 공주알밤축제에 전국 최고명성의 공주밤이 축제현장에서 60여톤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공산성 연문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0 공주알밤축제가 전국의 관광객 25만명이 찾아 밤의 고장의 매력에 흠뻑 느끼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우아한 밤, 즐거운 밤, 맛있는 밤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축제는 밤 직거래 장터, 밤가공식품 판매, 밤음식점 등의 먹거리 장터 이외에 음식경연, 밤막걸리 빨리먹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2010 세계대백제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알밤축제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답게 많은 인파들이 방문, 밤시식, 알밤가공식품, 밤막걸리 맛에 매료됐다.

올해 축제는 축제기간이 지난해 3일에서 6일로 대폭 늘어났고, 밤 생산농가의 큰 참여로 밤 직거래장터로 대폭 확대되는 한편, 저장기간을 높이기 위해 숙성된 밤만 판매해 관광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동안 25만명의 관광객이 알밤축제를 찾았고, 축제기간 60여톤 2억 5천만원 상당의 밤이 판매됐고, 지역농협, 유통센터, 알밤줍기체험까지 합하면 약 25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밤과자, 알밤쿠키, 알밤초코릿 등 가공식품과 알밤탕수육, 밤빈대떡 등 밤 음식점을 운영, 행사장과 인근 백미고을 음식점 주변에서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밤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알밤막걸리 제조 2개 업체에서 4만병의 밤막걸리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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