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구 공주읍사무소에서 공주 옛이야기 사진전

▲ 공주 옛사진전
공주의 옛 모습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공주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반죽동 구 공주읍사무소 건물에서 공주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주 옛이야기 사진전’을 열고 있다.

지난 1920년 지어진 이래 오랜 기간동안 공주지역의 근대, 현대사와 함께 한 구 공주읍사무소가 그동안 겪었던 오래된 이야기들을 사진을 통해 풀어 놓을 예정이다.

구 공주읍사무소는 지난 1920년 일제강점기에 준공돼, 초창기에는 충남금융조합 건물로 활용됐고, 이후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시청, 사설학원 등으로 사용돼 오다가 지난 2009년 10월, 문화재로 등록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5월부터 공주시와 영국문화원간 협력사업으로 ‘디자인카페, 일상의 행복’을 운영,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주의 옛 사진에 설명을 붙인 일종의 포토에세이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공주읍 경관, 근대도시 발달사, 초․중․고 앨범사진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한 공주대학교 참여문화연구소(소장 지수걸 교수)는 이야기 전시와 함께 ‘다과와 함께 공주의 옛 이야기 나누기’, ‘우리 동네 이야기마당’,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도 추억이 담긴 사진에 자신의 소감을 적을 수 있고, 자신이 소장하는 사진도 직접 전시할 수도 있어, 참여 전시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태묵 공주시 관광축제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 공주읍사무소가 문화향유 공간으로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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