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청 방문의 해' 메가이벤트와 연계…AM7 충청투어 효과 커

▲ 대전열기구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나이트글로우'의 광경. 축제에 참여한 열기구들이 화려한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계절이자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대전 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세째주 '2010대충청 방문의 해' 메가이벤트와 연계된 축제가 지역 내에서 연속해서 개최된다.

가장 먼저 대전에서 열리는 첫 관광 전시회인 '세계관광음식브랜드박람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치러진다.

이 박람회는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테마관광'을 주제로 실내에서는 국내외 대표음식·관광전, 테마음식전, 테마관광전 등이 개최되고, 실외에서는 세계대표음식, 팔도맛집, 대전대표맛집,지역특산물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에서 지역의 관광음식을 소재로 관광지 및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를 주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광 홍보전으로 계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17일까지는 대전컨벤션센터(DCC) 앞 갑천 둔치에서는 '제7회 대전열기구축제'가 '날아라, 꿈의 세계로'를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올해 열기구 축제는 종전 외국 선수를 초청해 국내외 동호인 대회로 치러지던 것을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열기구 조정 기술도 배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됐다.

열기구 축제는 하늘과 땅, 수상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우선 하늘을 나는 동심을 채워주며 축제 때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열기구 탑승체험, 모터 패러글라이딩 시범, 스카이다이빙 시범, 모터패러 편대연막비행이 선보인다.

또 육상에서는 열기구 조종교실·열기구 속으로 고고씽·물로켓 만들기가 열리며, 수상에서는 모터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등의 프로그램으로 계획돼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돼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열기구축제의 하일라이트는 '나이트글로우(Night Glow)'가 이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밤 7시에는 열기구의 화려한 조명연출쇼가 진행돼 불꽃놀이와 함게 꿈과 희망을 담은 소원 성취 풍등이 밤하늘과 수변을 화려하게 수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8년 첫 대회를 열었던 '대전세계바텐더경연대회'가 올해 '2010 대전세계바텐더경연대회'로 다시 개최돼, 각국의 바텐더들이 묘기에 가까운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대전무역전시관 광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대전을 국제적인 바텐더들의 순회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식·음료 문화를 알리고 선진화된 바(BAR)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 문화축제로 자리매김과 건전하고 성숙된 음료문화의 정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 30개팀과 7개국 19개팀 등 모두 49개팀이 참가해 각 팀의 실력을 겨루게 되며, 챌린저십과 챔피언십 2개 부문, 4개 종목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북 대구에서는 'AM7 충청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AM7 충청투어는 오전 7시 서울 광화문과 대구 동대구 역에서 각각 출발하며, 당일형 47개와 체류형 10개 등 모두 57개 관광상품을 대상으로 대전·충청권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4월부터 본격 운영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590대의 관광버스가 2만 1000명의 관광객을 대전으로 이끌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 지역 관광상품으로는 '계족산 황토길 체험'과 오월드 관광 등이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관광 성수기에 관광객들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남 대백제전과 충북 바이오엑스포와 연계해 열기구 축제·국제바텐더대회, 세계관광음식브랜드박람회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얼마남지 않은 대충청 방문의 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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