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계룡산 중악단에서 태양열로 채화, 16개 읍면동 182.3㎞ 봉송

▲ 도민체전 성화채화
오는 25일부터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충청남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4일 겨레의 명산인 계룡산 중악단에서 채화됐다.

이날 채화식은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체육계, 계룡회,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선무용단의 식전행사, 개식에 이어, 천제봉행, 칠선녀 성무, 성화 채화, 성화봉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가 채화된 이 곳은 신라때는 5악의 하나로 제사를 지냈고, 조선시대에는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 남쪽의 지리산을 하악으로, 중앙의 계룡산을 중악으로 해 단을 모시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유서깊은 곳이다.

오전 10시 채화경을 사용, 태양열에 의해 채화된 성화는 이 시장이 첫 주자인 김병기 공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에게 전달해 계룡산을 출발, 1박2일 동안 공주시 일원을 돈 후 대회 개막일인 25일 주 경기장인 공주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번 성화에는 공주시 16개 읍면동 182.3㎞에 걸쳐 시민, 선수 등이 봉송에 참여,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한편, 이번 체전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공주종합운동장외 23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경기종목은 정식 17, 시범 2개 등 19개 종목에 걸쳐 5만 7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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