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O R. CAPECCHI – 2007 노벨의학상 수상)

1990년대 후반부에 겪은 IMF 시절을 생각하면 누구든 참으로 답답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뭐 아직도 경제가 불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제적인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방이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사회도 무척이나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견디어 왔다. 가까운 현대사를 보더라도 한국전쟁을 비롯하여 IMF 시기까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정치적인 급변과 아직도 혼란스러운 정치와 경제의 큰 어려움 속에서 국민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인내와 노력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7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 중 한사람인 마리오 카페치(Mario R.Capecchi)
얼마 전 2007년 노벨상 수상식이 스웨던의 스톡홀름에서 있었는데 여러 수상자 중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마리오 카페치(MARIO R. CAPECCHI)이다.

마리오 카페치는 1937년 10월 이탈리아의 베로나에서 출생 하였으나 3살 때,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전쟁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헤어져야 하는 슬픔으로 인해 그 후 6년여 동안을 부랑자로 살아야만 했던 슬픈 인생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노벨상 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9살이 되도록 읽고 쓰지를 못했다고 한다.
물론 헤어졌던 어머니와의 극적인 재회와 그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안티옥대학(ANTIOCH COLLEGE)과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수학을 하며 성장을 하기도 하지만 그 많은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의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HA)의 하워드 휴즈 의학 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에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연구초기에는 학계로부터 외면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한 인생사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이 70에 쥐의 배아세포와 DNA와의 재결합과 관련된 획기적인 발견에 대한 공로로 수상을 하였다.

우리도 마리오 카페치와 같이, 전쟁과 혼란을 겪은 사회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이탈리아 출생이나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마리오 카페치보다 복이 있는 사람들일 수 있다.
고향에서 태어나 고향의 국적을 가지고 고향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따라서 우리는 그보다 더 훌륭해질 수 있다고 본다.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마리오 카페치의 인생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다음 노벨상에는 국민 모두가 후보에 올라가는 기적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07 Nobel Laureate in Physiology or Medicine

for their discoveries of principles for introducing specific gene modifications in mice by the use of embryonic stem cells

Background

Born: October 6,1937
Place of birth: Verona, Italy
Nationality: US
Residence: US
Affiliation: University of Utah
Address: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UNIVERSITY OF UTAH
15 NORTH 2030 EAST RM. 5440
SALT LAKE CITY, UT 84112-5331
Tel: (801)581-7096
Fax: (801)585-3425
E-mail: mario.capecchi@genetics.utah.edu
Education:
Antioch College, Yellow Springs, OH, B.S. Chemistry and Physics, 1961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MA Ph.D. Biophysics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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