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주도 행사 참여도 저조 프로그램 개선 절실

대전 시민의 70%는 거주지 주변의 문화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문화시설 확충을 첫 번째 과제로 뽑았다.

충남대학교 사회조사센터 연구팀이 대전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민중 하루에 1-2시간도 여가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생활의 지표가 되는 영화, 연극, 공연, 전시, 문화유적지 관람 부분에서 연 2회 가량 관람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4.9%에 그친 반면 전혀 관람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2.1%에 달했다.

문화공간의 확보에 대한 인식도 대단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는 주변의 문화공간에 대해 부족하다고 답변했고 가장 원하는 문화시설로는 스포츠 분야가 40%로 가장 높았고 도서관 24.3%, 영화관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0.3%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전시와 각 구청이 주최하는 관주도 행사인 한여름밤의 축제,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 봄꽃축제등의 관람율 역시 28.3%의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축제 주최들의 시민을 불러 모으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대학교 사회조사센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은 ±4%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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