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문화재 ‘기궁재 편액 글씨’ 선정
‘국조오례의’는 길례(吉禮),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 등 조선시대 각종 예법과 의식절차를 기록한 책으로 의례를 연구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이다.
현재 이루어지는 장례절차, 명절 상차림 등 각종 전통의식의 원형을 ‘국조오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금번에는 동춘당 송준길가(同春堂 宋浚吉家)에서 전해져 오던 ‘국조오례의’가 전시된다.
‘기궁재 편액 글씨’는 기궁재의 현판을 만들기 위해 쓰여진 글씨로 ‘寄窮齋’ 세 글자를 별도의 종이에 전서(篆書) 대자(大字)로 쓴 것으로 전서체로는 동양 최고의 대가인 미수 허목(眉叟 許穆, 1595∼1682)의 글씨로 추정되며, 안동권씨 유회당가에서 2010년도에 선사박물관에 기탁한 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국조오례의와 기궁재 편액 글씨는 선사박물관과 향토사료관에서 각각 전시된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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