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사전예약물량 30%p↓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이 축소되고 공급시기도 늦춰진다. 오는 11월 사전예약 예정인 3차 지구의 경우 전체 공급물량의 50%만 사전예약 물량으로 배정된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서 60만 가구, 지방에서 1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서민주택 확대라는 당초 보금자리주택의 취지를 감안해 예정물량은 계획대로 공급키로 했다. 단, 현재 주택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사전예약 물량을 줄이고 사전예약 시기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11월 사전예약 예정이었던 3차 지구 물량을 전체물량 대비 80%에서 5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지구지정 예정인 4차 지구는 각 4~6개 지구가 지정됐던 1~3차 지구보다 적은 2~3개 지구만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25%로 정해져 있는 보금자리주택 지구내 민영주택 공급비율도 지구별 특성을 감안해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85㎡ 이하 중소형 민영 보금자리주택 건설도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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